참으로 불쾌하면서도 기어코 1기 전편을 다 보게 만드는 특이한 흡인력을 가진 막장 드라마의 전형인 여친 빌리겠습니다는 예전 원작 만화를 어느 정도 봤었습니다만, 애니메이션은 과거 1화만 보고 하차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결국 이것을 정주행까지 하게 되었는데, 작가인 미야지마 레이지의 전작 여장 남자 아이돌물 《AKB49 ~연애금지조례~》의 명작과 수작의 완성도로 비교했을 때 심히 골 때리는 행보입니다. 흔해 빠진 아이돌 성장 왕도물에서 이토록 남루한 루저들의 개진상이 얽히는 막장 드라마로 전향한 배경은 절대 알 수 없습니다만, 결국 본질적인 구조는 인물들의 헛짓거리와 기만행위일 뿐입니다. 다른 요소로는 여주 목소리를 듣고 웃었던 성우 개그가 있습니다. 아쿠아 배역의 성우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