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만화책에서 증명되었던 짜릿한 뇌지컬 전략과
매력적인 캐릭터의 재미는 어디로 가고
애니메이션에는 오직 껍데기만 남았습니다.
중기사 애니메이션 파트 1은 화려함에만 집착한 난잡한 연출과
최악의 전개 속도 조절로 인해 원작 팬들에게 깊은 실망감만 안겨준
흔해 빠진 평작 언저리의 양산형 애니메이션에 불과합니다.
국내외 글로벌 수치 및 원작 단행본 평점 대조 (2026.10.18 기준)
네이버 시리즈 만화 단행본 평점 : 9.9 / 10.0
라프텔 평점 : 2.8 / 5.0
글로벌 비평 사이트 MyAnimeList 평점 : 6.8 / 10.0
글로벌 OTT 전산망 IMDb 평점 : 6.9 / 10.0
본 블로그 개인평 : 2.0 / 5.0
개인적 순위 : 4순위 평작
주객전도된 카메라 워크와 밈으로 전락한 연출
시작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은
제작사 고핸즈(GoHands)의 과도한 자의식입니다.
라이벌 측인 마리스의 등장 신을 비롯해 극 초반부터
굳이 필요 없는 현란한 카메라 워크와 난잡한 표현들이 가득합니다.
영상 작가들이 우리가 이렇게 힘을 주고 만들었다라며 과시하듯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작품의 몰입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영양가 없는 과시용 기술에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장면은 몰입감을 주기보다 오히려 실소 유발용
넷상 개그 짤방으로 퍼져나가며 조롱거리로 소모되는 굴욕을 겪고 있습니다.
지루한 억까의 향연과 전개 속도 조절의 대실패
이 작품의 본질은 결국 대단한 능력을 갖춘 주인공 엘마를 몰라보고 추방하는
흔해 빠진 쓰레기 양산형 추방물의 도식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원작 만화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게임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와
주인공의 치밀한 뇌지컬로 싸우는 전투의 묘미였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이 장점을 완전히 망각한 채 황당할 정도로 몰아치는
주인공을 향한 억까와 지루하게 늘어지는 초반 서사로 시청자의 인내심을 시험합니다.
특히 이 작품의 유일한 구원투수이자
가장 귀여운 핵심 히로인인 루체(광대)가 등장하는 시점이
무려 6화에 달한다는 점은 치명적인 전개 속도 조절의 실패를 증명합니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전투 액션과 주저리주저리 설명만 가득한 초반 노잼 구간을
과감하게 압축하여 2화 안에 끝내고 3화에서 루체를 등판시켰어야
이 애니메이션은 겨우 심폐소생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개연성 없는 인물 배치와 고만고만한 액션의 한계
루체와 파티를 결성하고 주인공을 갖다 버린 가문과
미친 사람처럼 날뛰는 사촌 마리스가 등장하면서
겨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듯 하지만
인물들의 행동 동기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마리스는 연출만 보면 그냥 미친 사람에 불과하며 최소한의 회상이나
타당한 이유를 보여주지 않아 시청자에게 극심한 뇌정지를 유발합니다.
파티 결성 이후 독자들이 가장 기대했을 첫 번째 고난이자
액션 명장면 역시 기대를 저버립니다.
대단한 카타르시스는 전혀 느낄 수 없으며 그저 고만고만하고
평이한 수준의 연출로 때우며 파트 1을 마무리 짓습니다.
스펙업을 하고 다음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며
파트 1이 끝났지만 현재로서는 파트 2에 대한 그 어떤 기대감도 생기지 않습니다.
최종 결론 차라리 만화책을 보세요
원작 만화책의 재미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이번 애니메이션화는 지우고 싶은 기억에 가깝습니다.
굳이 이 스토리와 뇌지컬 전투를 즐기고 싶다면
더럽게 재미없는 애니메이션을 붙잡고 스트레스받기보다는
작화와 연출이 확실하게 보장된
만화책으로 감상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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