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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빌리겠습니다 (렌탈여친) 애니 2기 어장과 찌질의 남주 후기 평점

amugona261008 2026. 11. 1. 02:36

전편과 이어서 나름 빠르게 2기마저 정주행을 다 끝냈는데, 보는 내내 뒷목 잡고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여자 친구 빌리겠습니다》 전작의 그 한심했던 고백 불발 사건을 시작으로 이번에도 남주 기노시타 카즈야의 찌질한 행동들은 여전히 복사 붙여넣기 수준인데, 여기서 전여자 친구 나나미 마미의 음침한 어장 행태부터 사라시나 루카의 폭주, 그리고 사쿠라사와 스미의 데이트까지 꼬이면서 그야말로 개판 오 분 전 혼파망입니다.

 

이번 렌탈여친도 후기를 쓰면서 냉정하게 생각하자면, 결국 웰메이드 명작이라기보단 찌질의 주인공과 전여자 친구의 어장 판을 깔아 두고 시청자 어그로를 끌어모으는 너무나도 노골적인 상업적인 막장드라마의 시즌 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면 다시 평점들을 비교하며 글을 이어 가 보겠습니다.

 

(본 후기는 내용 누설이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평점과 결론만 보시길 바랍니다)

 

 

여친 빌리겠습니다 애니메이션 2기 OTT 평점 및 플랫폼 데이터 (기준: 2026-11-01)

  • • 대상 장르: TV 애니메이션 / 러브 코미디 / 하렘물 / 막장 드라마
  • • 스트리밍 심의: 국내 15세 이상 시청가 (글로벌 TV-14)
  • • 네이버(NAVER) 시리즈 만화 단행본 평점: 9.9 / 10.0
  • • 라프텔(LAFTEL) 국내 평점: 4.4 / 5.0
  • • MyAnimeList(MAL) 스코어: 6.65 / 10.0
  • • Crunchyroll 크런치롤 (북미 OTT) 평점: 3.8 / 5.0
  • • IMDb 2기 에피소드 평균 스코어: 7.1 / 10.0 (종합: 6.6)
  • • 본 블로그 개인 평점: 0.0 / 5.0
  • • 상업적 캐릭터 매력: 5.0 / 5.0
  • • 객관적 평점: 3.0 / 5.0

 

 

상업적 선택과 작가 편의주의적 캐릭터 소모

 

오프닝 엔딩의 경우 전작의 대성공으로 확실한 흥행 보증수표가 된 작품이라 굳이 영상에 힘을 빡 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본편 작화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니 영리하고 교활한 상업적 선택에 가깝지만, 영상 연출 자체는 예산을 아끼려는 쌀먹 무브가 눈에 밟혀도 노래들은 여전히 귀에 쏙 박힐 정도로 제 취향에 맞고 좋았습니다.

 

1기에 이어서 2기의 시작은 연극 무대 관람 후 이어지는 배우 낙방으로 좌절한 미즈하라 치즈루한테 카즈야 이 주인공 같지도 않은 놈이 위로랍시고 "매번 렌탈을 해줄게"라는 대사를 날리는데, 진짜 이딴 게 명대사랍시고 연출되는 걸 보면서 순간 강하게 뇌정지가 올뿐이었습니다..

 

여기에 루카의 태풍 날 남주 집 투숙 폭주, 그리고 사쿠라사와 스미의 수족관 데이트, 그리고 가장 암덩이 요소인 전여자 친구 나나미 마미가 보여주는 핑계 섞인 접근과 전여친의 어장 무브는 스토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장치가 절대 아닌, 그저 시청자들 속 터지게 만들어서 커뮤니티 화제성이나 유지하려는 작가의 아주 편의주의적인 욕받이 캐릭터 소모에 불과할 뿐입니다.

 

카즈야 주변에 꼬이는 과분한 히로인들의 호의는 지독한 하렘 구도 특유의 판타지이며, 현실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남성향 망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억지로 짜 맞춘 결과물에 불과합니다.

 

 

막장 기획 자극성의 덫과 작가의 교활한 배치 능력

 

대학 술자리 친목 게임에선 미즈하라를 위한 흑기사 역할로 점차 인연을 더 쌓게 되고, 할머니 병문안과 주인공의 생일잔치를 동시 병행하며 진행되는 가족들과의 생일잔치에선 루카의 여친 무브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뒤늦게 오는 미즈하라의 여자 친구로서의 매력을 이기지 못하고 화장실 앞 좁은 공간에서 루카가 기습 키스를 갈기며 막장의 향연을 보여주는 연출은, 자극적인 막장 드라마식 연출로는 훌륭하다 할 수 있습니다.

 

치즈루 할머니의 건강이 위급해진 순간 카즈야는 마침내 모든 거짓말을 제대로 고백하고 끝내려 시도했습니다만, 당장 할머니가 받을 충격을 우려한 미즈하라와 루카 등 히로인들이 오히려 카즈야를 강하게 만류하며 멈춰 세우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앞뒤 상황과 히로인들 생각은 이해가 됩니다. 거짓말은 나쁜 것이지만 그렇다고 지금 밝히는 건 혹시 모를 충격으로 더 최악의 상황으로의 지름길일 뿐이니, 그렇다 해도 타이밍 좋게 터진 위기 탓에 진실을 밝힐 기회를 놓치고 띨띨한 남주의 모습만 다시 부각되는 구조는 말이 되면서도 욕 나올 수밖에 없는 작가의 실질적인 교활한 배치 능력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만드는 막장 드라마

 

최종적으로 렌탈여친 이번 후기를 종합해 보면, 마치 웹툰 '찌질의 역사'가 생각나는 남주 주인공 카즈야의 여전히 암 걸리는 렌탈여친 속 전여친의 어장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모습의 기괴한 설정 속에서 허우적대는 꼴이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원작 《여친 빌리겠습니다》를 만화책으로 본 기억은 딱 이 정도 분량까지가 전부라서 이 뒤로는 스토리 전개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전혀 모르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2기 이후 할머니와 미즈하라의 꿈을 위해 영화 제작을 시작한다는 결말 이후의 이야기가 도대체 어떤 막장 드라마의 매운맛을 보여줄지 은근히 궁금해집니다. 평점만 봐도 알겠지만 개인적으론 여전히 상업적으로는 절대 팔면 안 되는 소재라 생각하는 건 똑같습니만, 그래도 이미 늪에 빠진 이상 결국 다음 시즌까지 계속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시리즈 글도 애니 《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의 의미 없는 뼈대와 신파로 후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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